[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LG트윈스 벤자민 주키치가 올 시즌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됐다.
주키치는 4일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두산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팀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야 하는 중책을 떠안았고 지난달 29일 한화전에서 승수를 올린바 있기에 많은 기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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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10개의 공을 던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주키치는 후속 민병헌과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2,3루의 위기에 봉착했다. 홍성흔을 내야 땅볼로 유도 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바운드가 크게 형성되면서 내야 안타로 변질. 선취첨을 내주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오재원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실점을 최소화하기는 했으나 2회 역시 위기는 계속됐다.
2사 이후, 김재호에게 중전안타 및 도루 박건우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2루 상황을 초래한데 이어 민병헌의 1루수 강습타구가 미트를 맞고 2루쪽으로 굴렀고 송구 실책까지 이어져 또다시 추가점을 허용해야 했다.
3회에는 2
결국 주키치는 3이닝 동안 104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11피안타 1삼진 6실점의 아쉬운 내용을 보이며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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