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들의 대결서 레알, 맨유에 2-1승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설적인 선수들이 총 출동한 친선경기에서 판 니스텔류이와 판 데르 사르가 맹활약한 레알 마드리드가 2-1로 이겼다.
맨유와 레알은 2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MU파운데이션’ 추천 친선경기에서 역사적 인물들과 함께 대회를 치렀다. 이 대회는 지난 2012년에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레알마드리드 파운데이션 주최로 레전드 선수들간의 자선 경기가 펼쳐진 바 있으며 올해는 맨체스터에서 개최됐다.
맨유에서는 판 데르 사르, 리 마틴, 야프 스탐, 데니스 어윈, 드와이트 요크 ,앤디 콜 등이 출전했고 레알에서는 클로드 마켈렐레, 루이스 피구, 페르난도 레돈도, 페르난도 모리엔테스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판 니스텔로이는 전반은 레알, 후반은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레알은 전반 39분 모리엔데스가 맨유의 골망을 흔들며 우위를 점했다. 이후 수차례 맨유의 골문을 노렸지만 판 데르 사르의 선방으로 추가 점을 내주지 않았다. 오히려 맨유는 판 니스텔로이가 맨유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뒤 활기를 찾았고 후반 23분 판 니스텔로이가 동점골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40분, 데 라 레드가 레알에 역전골을 만들어 내며 최종 스코어 2-1로 레알의 승리는 마무리됐다.
이번 경기의 수익은 전액 MU파운데이션과 유니세프를 통해 지역사회 환원에 쓰일 예정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