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김수완이 '삼성전 스윕'이란 특명을 받았다.
롯데는 2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대결에 김수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롯데는 앞선 삼성과의 두 경기에서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 쉐인 유먼의 호투를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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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완의 주무기는 포크볼이다. 여기에 투심 패스트볼로 카운트를 잡으며 마운드를 지킨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정민태 투수코치로부터 전수받은 반포크볼을 장착해 더욱 강해졌다.
김수완은 올 시즌 삼성을 상대한 적이 있다. 지난달 3일 사직 삼성전에서 선발 고원준이 조기강판 당하며 롱릴리프로 투입됐는데, 6이닝을 책임지며 6피안타 3실점(3자책점)의 인상적인 피칭을 펼쳤다.
하지만 이날 김수완이 상대할 삼성 타선은 만만치 않다. 팀 타율은 2할7푼5리. 최근 빈공의 타선으로 인해 주춤했지만, 박한이와 채태인이 1군에 합류해 큰 힘이 생겼다.
김수완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롯데에 스윕이란 선물
한편, 삼성은 장원삼을 선발로 투입한다. 장원삼은 현재까지 4승4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 중이다. 장원삼은 시즌 초반 승승장구했지만, 지난달 22일 대구 LG전에서 문제가 생겼다. 갑자기 어깨 통증을 호소한 것. 다행히 정밀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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