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삼성과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쉐인 유먼의 호투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23승2무20패를 기록하게 됐다.
롯데는 1회초 선취점을 가져가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1사 후 이승화와 손아섭이 연속 안타를 때린 뒤 강민호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를 끌어올린 롯데는 2회초 추가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김대우가 중전 안타로 추가점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어 신본기가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박준서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3회말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배영섭이 볼넷을 얻어낸 뒤 1사 후 이승엽이 우전 안타를 쳐내 1,3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최형우가 우익수
8회까지 살얼음판 리드를 지킨 롯데는 2사 후 정대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정대현에 이어 김성배가 등판해 깔끔하게 경기를 매조지 했다.
한편, 삼성 선발투수 배영수는 6⅔이닝 동안 9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의 호투를 펼쳤으나 시즌 2패(7승)째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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