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배구 월드리그 시리즈에서 한국이 숙적 일본을 완파했습니다.
월드리그 첫 경기인데, 깔끔한 승리 소식을 정규해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최근 몇 년 간 일본만 만나면 작아지던 한국 남자 배구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습니다.
오히려 초반부터 공수에서 모두 일본을 압도했습니다.
특히 높이가 돋보였습니다.
박상하와 신영석이 9개의 블로킹을 합작하는 등 한국은 모두 13개의 블로킹 포인트를 올리며 일본을 높이에서 압도했습니다.
경기 초반에는 문성민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연속 블로킹과 화끈한 공격력으로 1,2세트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문성민의 부상 속에 3세트를 내주며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문성민 대신 들어온 전광인이 펄펄 날며 공백을 완벽히 메웠습니다.
여기에 박철우가 후반 집중력을 더하며 숙적 일본 완패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번 승리로 우리 대표팀은 지난해 런던올림픽 예선과 아시아배구연맹컵 패배를 설욕하며 월드리그 결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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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골퍼 김효주가 환상적인 이글 쇼를 선보이며, E1채리티오픈 2라운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김효주는 대회 2라운드에서 7개의 버디에 이글까지 더해 무려 9언더파를 치며 중간합계 7언더파로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보경과 이정은이 김효주에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상금 등 올 시즌 5개 부문에서 선두인 장하나는 공동 22위에 자리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