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프로농구 2012-13시즌 뛰었던 외국인선수 중 5명만 재계약에 성공해 소속팀에 잔류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외국인선수 재계약 협상 최종일 결과 애런 헤인즈, 코트니 심스(이상 서울 SK), 리카르도 라틀리프, 로드 벤슨(이상 울산 모비스), 리온 윌리엄스(고양 오리온스) 등 모두 5명의 선수가 재계약에 성공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인천 전자랜드를 이끌던 외국인선수 리카르도 포웰은 지난 시즌 54경기에 출전해 18.4점 7.0리바운드 2.2어시스트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재계약에 실패했다. 전자랜드는 장고 끝에 포웰 대신 높이와 수비력을 갖춘 새로운 외국인선수를 물색하기로 결정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도 화려한 공격력이 일품인 후안 파틸로와 계약하지 않았다. 파틸로는 지난 시즌 올스타전에서 덩크왕과 최우수선수에 뽑히는 등 타고난 운동능력으로 인기몰이를 했던 선수. 하지만 팀의 조직력에 녹아들지 못하는 치명적인 단점을 안고 있어 이상범 감독의 신뢰를 얻는데 실패했다. 또 부산 KT 역시 지난 시즌 평균 19.7점을 기록한 득점왕 제스퍼 존슨과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이미 기량이 입증된 포웰과 파틸로, 존슨 등이 한국 무대에서 다시 뛸 가능성은 높다. 이들은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서를 KBL에 제출한 상태. 올해 트라이아웃은 7월22~2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올해 트라이아웃에는 모두 473명의 선수가 참가 신청을 했으며 이중 KBL 무대에서 뛴 경험이 있는 선수는 6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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