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콜로라도 덴버) 김재호 특파원] 모범생은 달랐다. LA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투타에서 맹활약했지만, 시즌 6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커쇼는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커쇼는 이날 경기에서 직전 등판이었던 5월 27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7이닝 4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달성에 실패했던 한을 달랬다. 최고 구속 93마일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등으로 공략에 나섰다.
6회까지 단 한 개의 장타도 허용하지 않던 커쇼는 7회 위기에 몰렸다. DJ 라메이유에게 2루타를 맞으며 1사 2, 3루가 됐고, 카를로스 곤잘레스가 대타로 나왔다. 고의사구로 채우고 갈 수도 있었지만, 커쇼는 곤잘레스와 정면 승부해 삼구삼진을 잡아냈다. 다음 타자 에릭 영까지 땅볼로 잡으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커쇼는 8회 덱스터 파울러, 트로이 툴로위츠키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켄리 잰슨과 교체됐다. 잰슨이 앞선 주자 1명을 들여보내며 3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투타에서 맹활약했지만,
한편, 콜로라도 선발 존 갈란드는 5이닝 7피안타 3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3, 4회에만 5개의 안타를 집중적으로 허용하며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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