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최강희호가 예정대로 베이루트에서 레바논과 일전을 치른다.
한국은 오는 5일 오전 2시30분(이하 한국시간)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레바논전을 치르기로 예정돼 있었다.
외교통상부는 지난 27일 축구협회에 제3국 개최 가능여부에 대한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축구협회는 이와 관련해 FIFA에 질의 공문을 발송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1일 오후 10시 대한축구협회에 최종 회신을 보냈는데, 기존대로 베이루트에서 레바논-한국전을 개최한다고 통보했다.
FIFA는 서신에서 “레바논에 인접한 시리아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그간 베이루트에서 월드컵 최종예선을 3차례 치른 것과 동일하게, FIFA의 안전담당관을 파견하여 레바논축구협회와 방문팀인 한국을 지원할 계획이다
FIFA는 이와 더불어 레바논축구협회에 한국전과 관련한 안정보장계획을 제출하라고 조치를 취했다.
축구협회는 대신 외교통상부의 권고를 받아들여, 계획대로 전세기 운항을 하되 인력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전세기를 통해 레바논에 가기로 했던 붉은악마 및 시도협회 단체장의 출국은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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