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야수 이진영이 재활을 마치고 1군에 전격 합류했다.
이진영은 31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201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1군에 합류했다. 이진영은 지난 4일 잠실 두산전에서 홈을 파고드는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 무릎을 다쳤다. 정밀검사 결과 무릎 인대 파열로 전치 6주 진단을 받은 뒤 재활에 전념했다.
LG 구단 관계자는 “이진영 선수가 2군에서도 타석에 나섰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1군 등록을 할 것”이라며 “공격은 문제가 없지만 아직 수비에서는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고 밝혔다.
LG는 이진영의 합류로 최근 상승 모드에 천군만마를 얻었다. 이진영은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0으로 팀 내 1위를 차지했고, 20타점 10득점을 보태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부상 이후 2군 5경기서 1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부상에서 회복해 1군에 합류했다. 특히 팀에 최대한 빨리 복귀하고 싶은 강한 의사를 표명하며 복귀를 서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최근 이병규(9번), 박용택, 정성훈 등 베테랑 클린업 트리오와 4번타자로 나선 정의윤의 맹활약으로 타선에 불이 붙은 상태. 또 톱타자 오지환을 비롯해 손주인, 최경철, 김용의, 이대형 등 상‧하위 타선을
한편 오른손 엄지 골절상을 받은 현재윤도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LG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윤은 재활을 모두 마치고 타격 및 캐치볼 훈련에 들어간 상태다. 하지만 아직 복귀 시점은 확실하지 않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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