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LAD, LAA에 또 졌다...시즌 30패째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류현진의 소속팀인 LA 다저스가 시즌 30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LA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주의 앤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LA 앤젤스와의 원정경기에 2-3으로 역전패했다.

테드 릴리를 선발투수로 내세운 LA 다저스는 상큼하게 출발했다. 1회 칼 크래포드의 2루타에 이어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희생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릴 리가 흔들렸다. 2회 2사 1루에서 크리스 이아네타에게 동점 2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4회 알베르토 칼라스포에게 역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LA 다저스는 5회 라몬 에르난데스의 좌월 1점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승리에 대한 희망은 곧 물거품이 됐다.
6회 2사 1,3루에서 로날드 벨리사리오를 급히 투입했지만 불을 끄지 못했다. 벨리사리오는 크리스 넬슨에게 내야안타를 맞으며 결승 실점을 빼앗겼다.
이틀 연속 LA 앤젤스에게 패한 LA 다저스는 시즌 22승 30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는 7.5경기차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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