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프로농구 외국인선수 리온 윌리엄스가 고양 오리온스에 남는다.
오리온스는 윌리엄스와 재계약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7월 한국농구연맹(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8순위로 지명된 복덩이다.
윌리엄스는 ‘한국형 용병’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성실하고 저돌적인 플레이로 1라운드 선발 외국인선수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믿었던 테렌스 레더가 부진 끝에 개인 사유로 팀을 이탈하면서 팀을 홀로 이끌며 6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쾌거를 이뤄냈다. 오리온스도 이 점을 높게 샀다.
2012-13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 풀타임 출전한 윌리엄스는 평균 18.5점 11.4리바운드로 시즌 더블더블 성적을 거뒀다. 리바운드 전체 1위, 득점 랭킹 3위
윌리엄스는 “오리온스와 다시 한 번 계약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지난 시즌 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니었다”며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 팀을 정상에 올려 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윌리엄스는 8월 입국해 본격적인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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