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의 완봉 경기, 다들 보셨을 텐데요.
미국 언론이 류현진의 올스타 선발과 신인왕 가능성을 크게 평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류현진은 올해의 발견.
700억도 아깝지 않다.
메이저리그 데뷔 11경기 만에 완봉승을 거둔 류현진에 대한 찬사가 끊이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다저스의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투수라기보다는 예술가"라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매팅리 / LA 다저스 감독
- "류현진의 활약은 예술의 경지 그 이상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피칭 부분 특히 체인지업과 커브 등은 대단했습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인 ESPN은 '오늘의 최고 선수'로 류현진을 꼽으며 신인왕에 가까워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류현진이 던진 71이닝과 6승이 메이저리그 모든 루키들 중 가장 뛰어난 성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저스도 홈페이지에서 좌투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와 비교하며 신인왕 가능성을 크게 전망했습니다.
발렌수엘라는 1981년 13승7패를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신인왕과 사이영상을 받은 다저스의 전설입니다.
올스타전 선발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LA 더비 특집으로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 경기에서 최고의 피칭을 한데다 발을 맞아 붕대를 감고 등판하는 투혼이 더해져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올스타와 신인왕, 두 마리 토끼 사냥이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