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5월 들어 난조를 보이고 있는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가 부진의 원인을 분석했다.
벌랜더는 최근 ‘폭스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너무 완벽해지려고 했던 게 문제였다”고 부진에 대해 원인을 설명했다.
벌랜더는 5월 네 차례 선발 등판에서 19 2/3이닝동안 24개의 안타를 맞으며 17실점(16자책점)을 내주며 2승 2패를 기록했다. 2승을 챙겼지만, 평균자책점은 7.32를 기록했다. 4월 성적(3승 2패 평균자책점 1.82)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성적이다.
이에 대해 그는 “어설프게 손본 것이 문제였다”며 변화를 준 것이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4월 한 달은 내 커리어에서 최고의 투구였지만, 난 더 나아지기를 바랐다. 난 항상 완벽을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벌랜더는 2007년 이후 지난 시즌까지 매 시즌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스프링캠프 때는 피칭 프로그램을 캠프 시작보다 늦게 시작하는 등 훈련 방식에 변화를 주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이런 변화가 오히려 역효과가 난 거 같다며 “기본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시즌 개막 직전 2019년까지 1억 800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은 그는 “(재계약은) 문제가 된 적이 없다. 나보다 더 이에 부담을 느끼는
벌랜더는 28일(한국시간) 피츠버그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그는 “직구 구속이 최근 98~99마일까지 올라갔다”며 더 이상 부진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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