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또 다시 ‘만루 울렁증’에 울었다. 두 번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세인트루이스에 접전 끝 석패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다저스는 3-3으로 맞선 7회 1사 2루에서 맷 카펜터에게 1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허용하며 결승점을 내줬다. 7회까지 던진 클레이튼 커쇼가 시즌 3패(5승)를 안았고, 세스 매네스가 승리투수가 됐다. 에드워드 뮤지카가 14세이브째를 거뒀다.
다저스는 6회와 7회, 두 번의 만루 찬스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 6회에는 클레이튼 커쇼가 병살타를, 7회에는 A.J. 엘리스와 스킵 슈마커가 트레버 로젠탈의 강속구를 극복하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 만루에서 45타수 6안타(0.133)를 기록하며 만루에서 약한 모습을 재현했다.
다저스는 5회 2사 1, 2루에서 곤잘레스가 유격수 키 살짝 넘기는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6회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7회 결승점을 내주고 말았다. 돈 매팅리 감독은 8회 맷 켐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세인트루이스와의 시즌 첫 시리즈를 1승 2패로 끝내며 시즌 28패(20승)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2승(17패)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