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불펜 투수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시련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벨리사리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테드 릴리를 구원 등판했지만, 1/3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3-3 동점을 허용했다.
벨리사리오가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류현진의 가장 마지막 등판 경기였던 23일 밀워키전에서도 2/3이닝 동안 안타 2개를 기록하며 류현진이 내보낸 주자를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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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출신인 벨리사리오는 2009년 다저스 합류 이후 지난 경기까지 219경기에 출전하며 다저스의 허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8승 1패 평균자책점 2.54의 의미 있는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
그동안 벨리사리오는 비자 발급 문제, 코카인 양성 반응 문제 등으로 온전한 시즌 준비를 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참가했고, 개막 로스터에도 포함됐다. 그럼에도 고비 때마다 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매팅리 감독의 속을 타들어가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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