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부상에서 복귀한 테드 릴리가 호투했다.
릴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 1/3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 1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릴리는 1회 야디에르 몰리나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지만, 1회 2아웃에서 존 제이를 땅볼로 잡을 때부터 6회 맷 할리데이를 볼넷으로 내보낼 때까지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안정된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패스트볼은 최고 구속 89마일로 빠른 편은 아니었지만,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고루 섞어가며 상대 타선의 타이밍을 뺏었다.
6회 1사 1루에서 내려온 릴리는 후속 투수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2실점을 기록했다. 벨리사리오가 추가 실점으로 3-3 동점을 만들면서 승리투수 요건도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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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음 등판이었던 4월 30일 콜로라도전에서 3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고, 이후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다시 부상자 명단으
한편, 세인트루이스 선발 존 가스트는 2회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왼쪽 어깨 이상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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