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전성민 기자] 김민성이 끝내기 안타를 친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넥센은 9회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강정호과 좌익수 선상에 흐르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대타 서동욱이 볼넷을 얻었다. 이어 김민성이 런앤히트 작전을 초구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10번째 이자 개인 통산 2번째 끝내기 안타.
넥센은 1회 선취점을 뽑았다. 장기영이 번트 안타로 출루한 후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서건창의 유격수 땅볼로 3루를 밟은 장기영은 이택근의 우전 안타 때 홈으로 들어왔다.
넥센은 강정호의 홈런에 힘입어 달아났다. 강정호는 3회말 2사 1루 볼카운트 1볼에서 크리스 옥스프링의 2구째 139km짜리 커터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6호.
롯데는 4회 2사 1,3루에서 더블 스틸을 하다 홈에서 아웃 당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하지만 롯데는 6회에 3점을 집중시키며 힘을 냈다. 롯데는 손아섭의 내야 안타와 강민호, 전준우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넥센은 선발 김영민을 내리고 송신영을 올렸다. 롯데는 정훈의 병살 플라이 때 한 점을 얻었다. 이어 박종윤의 중전 안타, 김태우, 신본기의 볼넷, 황재균의 내야 안타로
이 후 두 팀 불펜의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어졌고 승부는 9회에 갈렸다.
두 팀 선발 투수들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롯데 크리스 옥스프링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볼넷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넥센 김영민은 5이닝 8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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