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아니발 산체스가 눈앞에서 노히트노런을 놓쳤다.
산체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산체스는 8회까지 볼넷 3개만을 내주며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9회 타자 세 명만 잡으면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이 완성되는 상황. 첫 타자 제이미 캐롤을 삼진으로 잡으며 노히트노런에 한 발 다가섰지만, 다음 타자 조 마우어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아쉽게 기록 작성의 기회를 놓쳤다.
볼카운트 1-1에서 떨어지는 공을 마우어가 받아쳤고, 이 공이 산체스 정면으로 날아왔다. 산체스가 본능적으로 몸을 피했고, 머리 위로 공이 지나가면서 안타로 연결됐다. 산체스는 조쉬 윌링
지난해 마이애미에서 디트로이트로 이적한 산체스는 이번 시즌 이전 경기까지 9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 호투로 평균자책점은 2.38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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