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춘천) 유서근 기자] 김하늘(25.KT)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회전인 32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하늘은 24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장(파72.6469야드)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올해 롯데마트 오픈 우승자인 김세영(20.미래에셋)과 맞붙어 2&1(1홀 남기고 2홀 패)로 지면서 3회전인 16강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로써 김하늘은 이 대회 최고성적인 지난해 공동 9위를 갱신하지 못하면서 매치플레이에서의 부진함을 이어갔다.
64강전에서 서보미(32.핑)을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했던 김하늘은 김세영과 나란히 전반 버디 1개와 보기 1개씩을 기록하며 팽팽한 무승부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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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1번홀에 두 홀 연속 보기를 범한데 이어 14번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며 10,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후 연속 파 세이브에 성공한 김세영에게 2홀차로 끌려갔다.
승부를 이어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17번홀에서 김세영과 나란히 파를 기록한 김하늘은 1홀 남기고 2홀차로 패하면서 짐을 쌌다.
이밖에 베테랑들도 신예들에게 속속들이 무너지며 탈락하고 말았다.
임지나(26.한국피엠지제약)가 이민영(21.LIG손해보험)에게 1홀차로 졌고, 김현지(25.LIG손해보험)는 전인지(19.하이트진로)에 2&1로 패하면서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배경은(28.넵스)은 ‘장타소녀’ 장하나(21.KT)에게 6&4로 대패하며 덜미를 잡혔다.
이 대회 2011년 우승자인 양수진(22.정관장)이 신예 권지람(19.롯데마트)
한편 ‘슈퍼루키’ 김효주(18.롯데)는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섰던 허윤경(23.현대스위스)과 연장 네 번째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힘겹게 16강전에 진출에 성공해 다음날 조윤지(22.하이원리조트)와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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