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두산 베어스가 연장 접전 끝에 귀중한 1승을 얻었다.
두산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수빈의 결승타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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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5회 1점을 뽑았다. 나이트는 5회 선두 타자 오재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두산은 양의지에게 희생 번트를 대게 해 주자를 진루시켰다.
두산은 작전으로 나이트에게 점수를 뽑아냈다. 정수빈이 2스트라이크에 몰리자 런앤히트 작전이 걸렸다. 정수빈은 바깥쪽 공을 갖다 맞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고 2루 주자는 홈을 밟았다. 나이트는 5회 2사 1,2루에서 김현수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이성열의 정확한 홈 송구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8회 1점을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2사 1,3루에서 박동원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후 두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두산은 연장 11회말 이종욱이 우익수 선상을 흐르는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손시헌의 희생 번트와 오재원의 도루, 최주환의 고의 사구로 1사 만루가 됐다. 정수빈은 우익
비록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두 팀 선발 투수는 호투했다. 노경은은 6⅔이닝 3피안타 6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나이트는 7⅓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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