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위스콘신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모처럼 타선이 터지며 웃었다. 밀워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부르어스와의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모처럼 다저스 타선이 모래알의 오명을 벗고 응집력을 발휘했다. 12개 안타로 9점을 뽑아내며 밀워키 마운드를 두들겼다. 선발 라인업 중 류현진과 아드리안 곤잘레스를 제외한 7명의 타자들이 모두 안타를 뽑아내며 자기 역할을 했다. 특히 오랜만에 출전한 라몬 에르난데스는 2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볼넷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밀워키는 선발 윌리 페랄타가 조기에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결정적인 순간 내야 수비 실책까지 더해지며 대량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6회 라이언 브라운의 1점 홈런, 8회 조나단 루크로이의 우전 안타로 득점을 하며 영패를 만회했다.
2회가 승부처였다. 1-0으로 앞선 다저스는 선두 타자 닉 푼토의 안타를 시작으로 후안 유리베, 라몬 에르난데스가 연속 안타를 때려 만루를 만들었다. 뒤이어 칼 크로포드의 2타점 우전 안타가 터지며 2점을 달아났다.
이후 밀워키가 2점을 추격했지만, 점수 차이를 뒤집지는 못했다. 오히려 9회 반 슬리크의 2루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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