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이병석 대한야구협회장(국회부의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병석 회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대한야구협회, 서울시 관계자들은 22일 오후 12시30분 서울시청에서 고척동 돔구장 건립을 비롯한 아마추어 야구 현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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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회장은 “동대문야구장이 철거된 이후 한국 야구의 뿌리인 아마추어 야구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척동 돔구장이 아마추어 야구의 새로운 산실, 새로운 심장으로 자리매김 되는 것은 물론, 이를 계기로 아마추어 야구가 중흥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박 시장과 서울시 관계자들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07년 3월19일 서울특별시와 동대문야구장 비상대책위원회 간 동대문야구장 철거에 따른 합의서에는 서울시와 비대위가 야구의 진흥 및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건립 일정과 설계안, 야구경기에 필요한 시설·운영 등에 대해 상호 의견을 반영해 정하도록 하고 있다.
박 시장은 “서울시 차원에서 야구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야구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고시엔고교야구대회가 일본 국민들로부터 오래도록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원인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간담회 후 고척동 돔구장으로 이동해 공사 현장을 둘러본 뒤 “K-pop 공연 등 대규모 문화공연이 가능하려면 음향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부문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한편 대한야구협회와 서울시는 고척동 돔구장 운영을 비롯한 야구계의 여러 현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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