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미국프로야구(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2패(7승) 위기에 놓였다. 시즌 8승 사냥 실패.
다르빗슈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미국 알링턴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아메리칸리그 1, 2위 맞대결서 6이닝 5피안타(1홈런) 4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인 투구였지만, 3회 홈런 한 방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텍사스 타선의 침묵으로 0-1로 뒤진 채 7회초 마운드에서 내려가 패전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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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는 이후 가진 첫 경기서 호투를 했지만, 텍사스 타선이 상대 선발 투수 다니엘 스트레일리의 호투에 꼼짝없이 당해 6회말까지 2안타에 그쳐 승리를 안겨주지 못했다.
다르빗슈는 1회초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3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무난하게 출발했다. 이어 2회 2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실점했다.
하지만 3회 첫 실점을 했다. 1사 이후 세 번째 삼진을 잡아낸 다르빗슈는 오클랜드 3번타자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에게 초구를 얻어맞아 비거리 130m의 대형 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다르빗슈는 후속타자를 내야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4회 삼진 1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간 다르빗슈는 5회 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에릭 소가드에게 첫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아담 로살레스의 희생번트가 투수 앞으로 향해 더블 아웃으로 위기를 넘겼다.
2사 이후 위기는 계속됐다. 존 제이소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제드 로우리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다시 위기를 자초했다. 다음 타자는 다르빗슈를 상대로 3회 홈런을 터뜨린 세스페데스. 다르빗슈는 2볼 이후 연속 스트라이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다르빗슈는 6회에도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며 위기를 맞았지만, 위기 관리 능력이 탁월했다. 1사 이후 연속 볼넷으로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크리스
다르빗슈는 0-1로 뒤진 7회초 로비 로스와 교체됐다. 팀이 1점차로 뒤지고 있어 역전을 바라볼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전 경기서 무리한 투구를 한 다르빗슈를 위한 배려 차원의 교체였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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