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임성일 기자]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ACL 8강 진출여부가 걸린 중요한 단판승부를 하루 앞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사표를 전했다.
지난 14일 중국 원정으로 펼쳐진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고 돌아온 최용수 감독은 “K리그를 대표하는 팀답게 자존심을 보여줘야 하는 경기다. 원정에서 0-0이라는 스코어는 생각지 않겠다.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면서 “무조건 이겨야하는 경기인 만큼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는 출사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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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입장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8강에 올라갈 수 있다. 1차전에서 무득점으로 비겼기 때문에, 골이 난 상황에서 비겨도 원정다득점 원칙으로 베이징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결국 골을 넣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에 최용수 감독은 “베이징은 확실히 조직적으로 잘 갖춰진 팀이다. 하지만 우리 공격력으로 충분히 뚫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내일 보여주겠다. 절대 뚫지 못할 팀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로 자신감을 전했다. 하지만 경계심도 동반했다.
최 감독은 “먼저 실점하면 곤란하다. 모든 선수들이 협력 수비로 집중해야한다. 상대는 카누테 같은 좋은 용병이 있기 때문에 역습도 주의해야한다”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수비에 집중하면서 찾아온 찬스를 잘 살릴 수 있느냐의 여부에 승패가 달렸다고 본다”는 말로 승부처를 설명했다.
끝으로 최용수 감독은 “한중 수도 클럽의 대결이다. 선수들이 경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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