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임성일 기자] 21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베이징 궈안의 ACL 16강 2차전을 하루 앞둔 20일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터라 양 팀 모두 배수의 진을 치고 있는 입장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알렉산더 스타노예비치 베이징 궈안 감독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90분이 남았다. 어려운 경기가 되겠으나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난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하지만 또 다시 무승부를 바라지는 않는다. 우리가 8강에 진출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한 골이다”는 말로 승리를 통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겠다는 출사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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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규리그와 ACL을 병행하는 것은 분명 쉽지는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것은 FC서울도 마찬가지”라며 조건은 같다는 설명을 전하면서 “그리고 우리는 자국리그에서 FC서울보다 잘하고 있다”는 말로 일종의 도발을 감행했다. FC서울이 K리그 클래식에서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을 비꼰 것이다. 장외 전쟁이다.
스타노예비치 감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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