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제국이 KIA 김진우와의 라이벌전에서 승리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19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한국무대 첫 선발 등판한 류제국은 KIA 홍재호와 나지완에게 각각 2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7-4로 팀이 승리하면서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한편 배우 신소율의 승리 기원시구로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 류제국과 김진우는 2001년 덕수고와 광주진흥고 에이스로 청룡기 결승전에서 라이벌전을 펼친 후 12년 만에 잠실구장에서 다시 만나 맞대결을 펼쳤다.
결국 승리의 여신은 류제국의 손을 들어 줬고, 김진우는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했다. 류제국의 데뷔 첫 승 신고식은 팀 선배인 이병규에게 물벼락을 맞으면서 일단락 됐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 김재현 기자 / basser@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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