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민스크 월드컵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18일(현지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2013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소피아 대회에서 리본(17.6833점), 볼(17.8333점), 곤봉(17.750점), 후프(17.2667점) 4종목 합계 70.5333점으로 개인종합 4위를 차지했다.
4종목에서 모두 17점대를 기록한 손연재는 이달 초 참가했던 소피아 월드컵(70.600점)에 이어 2연속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점수도 시즌 두 번째로 높다. 3위 스타니우타에게 불과 0.7667점 차로 뒤져 아쉽게 개인종합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손연재는 평소 강세를 보여온 리본 종목에서 17.6833점의 고득점을 받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자신감이 붙은 그는 약점으로 지적됐던 곤봉 종목에서 시즌 최고인 17.750점을 이끌어내며 분위기를 살렸고 이어진 볼 종목에서도 17.8333점을 받아 첫 개인종합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던 후프종목 역시 17.2667점을 받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개인 종합 메달 획득은 이루지 못했다.
1위는 71.550점을 획득한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
손연재는 19일 펼쳐지는 종목별 결선에 출전해 월드컵대회 4연속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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