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바이런넬슨 3R 1타차 단독2위…PGA 첫승 쏜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배상문(27·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 도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배상문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TPC 포시즌스(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사흘 내내 4언더파 66타를 기록한 배상문은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로 선두 키건 브래들리(미국.13언더파 197타)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지난 2월 노던트러스트 오픈 공동 9위가 시즌 최고 성적인 배상문은 마지막 최종라운드를 챔피언조에서 치르게 되면서 이번 대회 ‘톱10’은 물론 PGA 첫 승을 넘보게 됐다.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배상문은 1, 2번홀에서 두홀 연속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리며 출발부터 좋았다.
하지만 5번홀(파3)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쳐 1타를 잃은 배상문은 8번홀(파4) 버디로 맞바꾸며 전반에 2타를 줄여나갔다.
후반 13(파3),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배상문은 4언더파 66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한국(계) 선수 중 재미교포 존 허(23)가 14번홀(파4) 샷 이글에 힘입어 1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지난해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수석합격자인 이동환(26.CJ오쇼핑)도 이날 1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로 공동 19위로 뛰어오르며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 가능성에 희망을 살렸다.
이에 반해 노승열(22.나이키골프)은 부진을 거듭하며 1오버파 211타로 본선 진출자 중 최하위인 공동 70위에 머물렀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