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일본, 구레) 김원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펄로스)가 8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대호는 17일 일본 히로시마 구레시영구장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교류전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0-11로 뒤진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한신 타이거즈전 6호 투런홈런으로 2타점을 올린 이후 연속 경기 타점 기록이었다.
앞선 두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초구에 헛스윙을 한 이후 2구를 공략해 2루수 방면의 땅볼로 물러나며 지난 경기의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0-9로 크게 뒤진 3회 1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히로시마 선발 노무라 유스케를 상대로 초구를 건드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0-11로 뒤진 6회 2사 2루에서 드디어 이날 첫 안타를 신고했다. 1구 변화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이대호는 2구를 공략 중견수 앞에 떨어
답답함뿐이던 경기 미약한 추격의 불씨를 살린 한 방. 6회 말 공격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 오릭스는 이대호의 1타점 적시타에도 불구하고 1-11로 크게 뒤져 있다.
[one@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