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16일 프로 데뷔 첫 선발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 백인식(SK)은 자신감이 넘쳤다. 잘 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는데 평생 잊지 못할 날이 됐다.
백인식은 16일 프로야구 KIA전을 마친 뒤 “첫 승을 거둬 정말 기분이 좋다. 느낌이 좋았다. 경기 전 몸을 푸는데 컨디션이 워낙 좋았다. 2군 경기라고 생각하면서 마음 편하게 던졌던 게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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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도 이름을 남겼다. 이승호(2000년 5월 3일 LG전), 임치영(2012년 4월 15일 한화전), 여건욱(2013년 4월 3일 두산전)에 이어 첫 선발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 SK의 4번째 선수가 됐다.
백인식은 전폭적인 동료들의 지원 사격도 받았다. SK는 시즌 최다인 안타 19개(홈런 3개)를 몰아쳐 9점을 뽑으며 백인식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또한, 안정된 수비로 백인식에게 부담을 덜어줬다. 직구(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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