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축구 대표팀이 노장 김남일을 전격 발탁해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3연전을 치릅니다.
컨디션 난조인 기성용을 제외하는 강수도 띄웠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종예선에서 불안한 조 2위를 달리고 있는 대표팀의 선택은 36세의 베테랑 김남일이었습니다.
이번 3연전을 통해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가 판가름나는 만큼 패기 대신 경험을 믿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최강희 / 축구 대표팀 감독
- "(김남일의) 경력이나 경험이 (도움이 되고), 또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때 분명히 대표팀이 여러가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3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하는 김남일은 올 시즌 인천의 주장을 맡아 물오른 기량을 펼치고 있습니다.
적재적소의 패스와 넓은 시야, 탁월한 경기 조율로 약체 인천을 K리그 6위로 이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남일 / 인천 미드필더
- "골이 들어가도 무표정, 좋은 플레이해도 표정이 없고, 하지만 이번 만큼은 최강희 감독님을 웃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반면 그동안 중원을 책임지던 기성용과 구자철은 컨디션 난조라는 이유로 제외됐습니다.
간판 선수를 교체하며 운명의 3연전에 나서는 대표팀.
오는 27일 소집해 첫 상대인 레바논 원정 경기를 준비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