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전성민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파괴력은 무서웠다. 점수 차가 크게 나도 좀처럼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팀 창단 후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넥센은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0안타를 몰아치며 19-1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넥센은 22승11패 한화는 9승22패1무가 됐다.
전 구단을 통틀어 올 시즌 최다 득점(17점)이자 최다 득점 차(14점) 승리였다.
넥센의 집중타는 무서웠다. 넥센은 2회 4점, 4회 3점, 6회 1점, 7회 3점, 8회 8점을 터뜨렸다. 유한준이 5타점, 김민성이 3타점을 쓸어담았다.
넥센이 후반부에 점수를 많이 얻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백업 선수들의 경기에 대한 집중력 때문이었다.
넥센은 점수 차가 많이 나자 신현철, 박동원, 오윤, 김민우, 정수성, 서동욱, 유재신을 연이어 교체 투입했다.
이 선수들은 그동안 꾸준히 준비한 자신의 기량을 그라운드에
이들에게는 점수차가 아닌 자신에게 주어진 한타석, 공 하나하나가 중요했다.
넥센의 주전들이 앞에서 끌고 후보 선수들이 뒤에서 밀며 팀 창단 후 최다 득점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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