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두산베어스 김선우가 3⅓이닝동안 9개의 안타를 맞으며 5실점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인 끝에 조기 강판 됐다.
김선우는 15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1회 초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인 끝에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전반적으로 난조를 보인 제구력과 130km~137km로 구속의 차이가 거의 없었던 스피드가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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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상수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배영섭의 희생번트에 이어 정형식의1루수 강습타구가 1루수오재원의 미트를 벗어나면서 추가 실점을 허용했고, 이승엽의 우익수 오른쪽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가 터지며 또다시 한점을 내줘야 했다.
그러나 위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최형우를 볼넷으로 출루 시켜 1사 1,3루의 위기가 이어진 것. 끝내 채태인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3루주자 이승엽까지 홈으로 불러들여야 했다.
결국 김선우는 4회 1사 이후 김상수와 배영섭에게 연속 좌전안타를 허용
이날 김선우의 투구수는 69개였다. 4회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두산은 1-5로 뒤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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