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이만수 감독이 주축 선수의 부상 이탈 소식에 웃고 울었다. 이명기는 장기 부상 판명이 나 속을 태운 반면, 한동민의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아 안도했다.
주전 외야수로 성장한 이명기는 지난 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3회초 뜬공을 잡으려다 펜스에 부딪혔다. 무릎 부위인 좌측 족관절 인대 손상이 의심됐지만 부상 부위는 발목이었다.
이 소식을 들은 이만수 감독은 푸념했다. 14일 광주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력 제외가)너무 오래 간다”며 “차라리 골절이었으면 복귀 시기가 더 빨랐을 텐데”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래도 한동민의 부상이 크지 않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동민은 지난 12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강윤구의 빠른 공을 왼손 약지에 맞았다. 큰 부상이 우려됐지만 검사 결과 뼈에 이상은 없었다.
한동민은 14일 KIA전에 선발 라인업에 제외됐지만, 1군 엔트리에는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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