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선두권 경쟁에 불이 붙었다. 1~4위간 승차는 최대 1.5경기차. 하루가 지나면 순위가 뒤바뀔 수 있을 정도로 촘촘하다. 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이 14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을 전반기 핵심 터닝포인트로 잡았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삼성전은 중요한 경기다. 3연승 욕심은 내지 않는다. 다만 전반기 중요한 포인트”라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위 두산은 2위 삼성과 단 1경기차로 뒤져있다. 1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승차도 2경기차이기 때문에 선두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중요한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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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초반에 5실점을 했다. 정대현에게 롱릴리프 역할을 맡겼는데 그날은 공이 높게 형성돼 그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어린 선수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그래도 정대현을 끌고 간 것은 삼성전을 대비한 것도 있었다. 또 마땅히 뒤를 맡길 선수도 부족했다”고 털어놨다.
두산은 불펜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있다. 실점이 많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김 감독은 지난 NC전에서도 불펜의 집중력을 강조했다. 김 감독이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은 것은 불펜의 롤러코스터 행보다. 김 감독은 “5월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타격 덕분”이라며 “불펜의 피칭이 오늘과 내일이 다르다는 것은 큰 문제다. 주자가 나갔을 때 투수들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일침을 놨다.
하지만 김 감독은 앞으로 마운드 안정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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