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2013 MBN 여성스포츠대상' 4월의 MVP에 선정됐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회는 14일 올 해 열린 3개의 월드컵 시리즈에서 3연속 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를 4월의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손연재는 지난달 포르투갈 리스본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볼 종목 동메달을 따냈다. 또한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 리본 종목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이달 초 불가리아 소피아 월드컵에서도 후프 종목 동메달을 목에 걸어 오는 8월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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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인 박찬규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장은 "후보로 오른 선수들 모두 큰 성과를 올렸으나, 손연재가 잇따라 메달을 따내며 기량이 일취월장해졌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손연재는 "정말 기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제정된 MBN여성스포츠대상은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내고 위상을 높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한다. 연말에는 종합대상 시상식을 열고, 대상 등 7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시상한다
김영채 여성스포츠회 회장과 양재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장윤창 스포츠국가대표선수회장, 정현숙 탁구협회 전무, 박찬규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장, 임태성 한양대 교수, 여인성 연세대 교수, 오윤선 상명대 교수가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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