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떠나는 스승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홈구장 고별전에서 스완지 시티를 상대로 이기며 승리의 기쁨을 안겼다.
맨유는 13일 새벽(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12~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에서 퍼디낸드의 결승골로 2-1로 이겼다.
이날 맨유의 간판 공격수 루니가 결장했고, 허벅지 부상 중인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도 출전하지 못했다.
전반 39분 스완지 수비 실책을 틈타 에르난데스가 재치 있게 넘어지면서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네트를 흔들었다.
후반 들어 스완지 시티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4분 만에 미추가 감각적인 노스톱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고별전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후반 중반 들어 안데르손, 발렌시아, 긱스 등 공격 성향의 선수를 잇달아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었다.
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원바운드로 튄 걸 수비수 퍼
꿈의 극장에서 펼쳐진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경기는 끝까지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였다. 그리고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그리고 떠나는 거장을 위한 최고의 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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