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26·LA다저스)이 어머니에게 최고의 어머니의 날 선물을 안겼다.
미국 날짜로 5월 둘째 주 일요일은 ‘어머니의 날(Mother’s day)’이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LA다저스의 경기는 이를 기념해서 진행됐다.
행사의 백미는 시구. 류현진을 비롯한 7명의 다저스 선수의 어머니들은 아들의 손을 잡고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이들은 포수로 앉은 아들에게 시구를 하며 어머니의 날을 축하했다. 류현진도 이 순간만큼은 괴물에서 어머니 박승순씨의 아들로 돌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은 또한 어머니의 생일이기도 했다. 생일 선물이자, 하루 앞서 미리 준비한 어머니의 날 선물이었다. 경기가 있을 때마다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주는 가족들의 성원에 승리라는 선물을 안겼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