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4승을 달성한 류현진(26·LA다저스)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6 2/3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실점 3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14개, 평균자책은 3.40으로 내려갔다. 그의 호투에 힘 입은 다저스는 7-1로 승리하며 8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은 “내가 던지는 날 팀이 연패를 끊어 기쁘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그는 “야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편안하게 던졌다”고 밝혔다.
날씨도 그를 도왔다. “날씨가 더운데다 습기도 많아 불편함 없이 던졌다. 따뜻한 날씨가 투수에게는 좋은 거 같다”고 설명했다.
13개의 땅볼 아웃을 잡은 그는 “낮은 공을 많이 던진 게 통했다고 생각한다”며 낮은 제구가 통했다고 밝혔다. 삼진이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 “삼진은 잡고싶다고 잡는 게 아니다. 주어진 상황에 맞게 던질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한국에서도 연패를 끊은 적이 몇 번 있었다”고 밝힌 그는 “팀이 지금의
매 경기 6이닝 이상 소화한 것에 대해서는 “선발이기에 6~7이닝은 던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선발로서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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