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삼진 대신 땅볼.’
류현진(LA 다저스)이 맞춰 잡는 투구를 펼치며 팀의 연패를 끊기 위해 노력했다.
팀의 8연패를 반드시 끊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경기였다. 상대를 압도하는 구위는 아니었지만 맞춰 잡는 투구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1점을 아끼는 투구였다.
특히나 땅볼 유도가 돋보였다. 13개의 아웃 카운트를 땅볼로 잡아냈다. 플라이볼 아웃은 3개였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탈삼진 능력을 발휘했다. 류현진은 4회 1사 3루에서 마르셀 오즈나를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92마일짜리 직구를 던져 삼진 아웃을 잡아냈다. 이후 미겔 올리보를 유격수 땅볼로 솎아내며 위기를 넘겼
류현진은 이날 등판까지 7경기에서 땅볼과 플라이볼의 비율이 1이었다. 43 2/3이닝동안 48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상대를 압도하는 투구를 했다.
하지만 이날 류현진은 맞춰 잡는 피칭으로 상대의 허를 찔렀다. 8연패를 막겠다는 의지가 변화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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