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이상철 기자] 최근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강정호(넥센)이 한 건을 터뜨렸다. 11일 박희수(SK)를 무너뜨리는 결승타를 치며 넥센의 20승 선착 및 단독 선두를 견인했다.
최근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았던 강정호다. 하루 전날 SK와의 경기에서도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도 7회까지 2타수 무안타 1사구로 윤희상과의 맞대결에서 철저하게 밀렸다. 4회 2사 2루 동점 찬스도 무산시켰다.
넥센이 이날 경기를 패했을 경우, KIA를 꺾고 5연승을 달린 삼성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줄 뻔 했다. 그러나 강정호의 한방으로 넥센은 활짝 웃었다.
강정호는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요즘 타격감이 좋지 않았으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했다. 김병현 선배가 잘 던지고도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후배로서 꼭 승리를 안겨드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염경엽 감독도 강정호가 이번 결승타를 계기로 부진에서 탈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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