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신인 투수 셸비 밀러가 대형사고를 쳤다.
밀러는 11일(한국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1피안타 13탈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은 시즌 5승째. 완봉승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밀러는 1회 에릭 영에게 안타를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타자들을 돌려 세우며 완봉승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1경기 13탈삼진을 잡아내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2009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9번째로 세인트루이스의 지명을 받은 밀러는 이번 시즌 세인트루이스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왔다. 이전까지 6경기에서 36 2/3이닝을 소화하며 4승 2패 평균자책점 1.
메이저리그 데뷔는 지난해 했지만, 6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이번 시즌 올해의 신인상 자격을 획득했다. 올해의 신인상을 데뷔 첫 해 목표로 잡은 류현진(26·LA다저스)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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