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선발 투수로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김병현(넥센 히어로즈)이 지난 시즌 약했던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넥센은 11일 목동구장에서 2013 프로야구 SK와 시즌 5차전을 갖는다. 올 시즌 넥센은 SK에 1승3패로 뒤져있다.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에서 풀타임 선발 첫 해를 보내고 있는 김병현은 최근 선발로 연착륙 중이다.
이닝과 투구수가 지난 시즌에 비해 늘어났다. 김병현은 2012 시즌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19경기에 출전해 3승8패3홀드 평균자책점 5.66을 기록했다. 최다이닝은 6이닝, 최다 투구수는 109개였다.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이를 넘어서고 있다. 김병현은 지난 4월19일 목동 NC전에서 7이닝 1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개인 통산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이어 다음 등판인 5월4일 KIA전에서도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을 기록하며 4실점(4자책)했지만 7이닝을 지켜줬다. 투구수는 개인 통산 최다인 114개였다.
선발 투수로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김병현에게 SK전은 좋은 시험 무대다. 김병현은 지난 시즌 SK전에 2경기 선발 등판해 8이닝 9피안타(2피홈런) 9자책점하며 2패 평균자책점 10.13으로 부진했다. KIA(평균자책점 14.21) 다음으로 높은 평균자책
김병현은 지난 시즌 최정에게 4타수 3안타, 김강민에게 4타수 2안타, 박정권에게 3타수 1안타(1피홈런)으로 약했다.
지난 경기에서 약했던 KIA를 상대로 7이닝을 던진 김병현이 SK를 맞아 어떤 투구를 할까. 2경기 연속 설욕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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