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전성민 기자] 9구단 체제를 빨리 끝내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응용 한화 이글스 감독은 9일 경기 전 “10구단 체제가 빨리 되야 한다. 모든 팀이 똑같은 조건에서 정상적으로 야구를 해야 한다. 하다 쉬고 하다 쉬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9개 구단의 문제점에 대한 공감대는 지난 3월 열린 9개 구단 감독자회의에서 이미 형성됐다. 이 자리에서 10구단 KT 위즈의 2014년 1군 합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감독들은 이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KT가 2014년 1군 무대에 뛰는 것을 우려하는 이유 중 하나는 프로야구의 경기력 저하다.
김응용 감독은 “FA와 외국인 선수 3명, 신인 드래프트 통해 선수를 영입하면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다. 좋은 선수 3명이 팀의 중심을 잡아주면 강한 팀이 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은 "다른 9개 구단이 선수 지원을 해줘야 한다. 같이 잘 되게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KT의 2014년 1군 진입에 대한 야구계 전체의 의견을 모아야 할 시점이다.
[ball@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