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홈런이나 도루, 3점슛을 했을 때, 어려운 이들에게 기부를 하는 사례는 종종 찾아볼 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치킨이나 연탄 등 다양한 기부행렬이 이어져 관심을 모읍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원하게 그라운드를 가르는 박병호의 홈런.
박병호의 홈런에서는 맛있는 치킨 냄새가 납니다.
홈런을 1개 칠 때마다 치킨 10마리를 적립하는데, 박병호는 벌써 90마리를 모았습니다.
▶ 인터뷰 : 박병호 / 넥센 내야수
- "아이들에게 뭔가 할 게 없을까 하다가 돈보다는 음식으로 친근하게 다가서고 싶어서 준비했습니다. 맛있는 치킨을 들고 찾아가 정을 나누고 싶습니다."
지난해 31개로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가 더 많은 홈런을 기록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동갑내기 스타로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하는 추신수와 이대호는 시즌 후 한국에 올 때마다 연탄으로 사랑을 나
SK 최정은 홈런, 롯데 강민호는 도루를 저지할 때마다 무료수술 1건을 협찬하고 있고, 전준우는 안타마다 난방유 20리터를 모으고 있습니다.
사랑도 나누고 자신도 알릴 수 있는 특별한 기부. 프로야구를 응원하는 색다른 재미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