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돈보다 의리를 선택했다. 6개 구단 중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가장 많은 선수가 나온 남자 프로배구 천안 현대캐피탈이 ‘집안 단속’을 하는 분위기다.
구단 고위 관계자는 9일 MK스포츠와 전화통화에서 “최태웅(37)과 FA계약을 마쳤다. 금일 오후 훈련이 끝나는 대로 계약서에 사인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 연봉 2억2000만원 등 총 6억6000만원에 FA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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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은 이번 남자 프로배구 FA시장에서 가장 많은 선수들이 나왔다. 베테랑 세터 최태웅을 잡은 현대캐피탈은 권영민(세터), 이선규, 윤봉우(이상 센터), 임동규, 후인정(이상 레프트)이 남았다.
구단 입장은 모두 잡겠다는 방침이다. 신임 김호철 감독도 구단측에 전원 잡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웅은 2010-11시즌 직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1999년 한양대를 졸업하고 그 해 삼성화재에 입단한 최태웅은 2005~06시즌부터 2008~09 시즌까지 4년 연속 정규리그 세터상을 받은 국내 최고 세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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