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첼시가 런던 라이벌인 토트넘과 난타전 끝에 비겼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도 손에 닿을 뻔 했다가 놓쳤다.
첼시는 9일(한국시간)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가진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경기에서 토트넘과 2-2로 비겼다.
첼시는 전바 11분 오스카와 전반 39분 하미레스의 골로 아데바요르가 한 골을 만회한 토트넘에 2-1로 앞섰다. 그러나 후반 35분 시구르드손에게 동점을 얻어맞고 다 잡은 승점 3점을 놓쳤다.
첼시가 이 경기를 승리할 경우, 2경기를 남겨놓고 토트넘과 승점 6점차에 골 득실차가 16골차 이상이 나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사실상 딸 수 있었다. 그러나 뒷심 부족으로 토트넘에 발목을 잡히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도 불투명해졌다.
4장이 주어지는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가운데 2장은 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위 맨체스터 시티가 차지했다. 남은 2장을 놓고 3위 첼시(승점 69점), 4위 아스날(승점 67점), 5위 토트넘(승점 66점)이 다투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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