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은퇴 선언…27년만에 지휘봉 놓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퍼거슨 감독은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올 시즌을 마친 뒤 감독직에서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

퍼거슨 감독은 "팀이 가장 강할 때 떠나기로 했다"며 은퇴를 공식 확인했다. 최근 영국 현지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퍼거슨 감독이 올 시즌을 마치고 맨유를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퍼거슨 감독은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구단 홍보대사로 재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1986년 맨유 지휘봉을 잡은 퍼거슨 감독은 27년 간 줄곧 팀을 이끌면서 지난 시즌까지 20차례 리그 정상에 올랐다. 퍼거슨 감독은 1999년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으며, 지난해 국제축구역사통계재단(IHHFS)에서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지도자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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