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전성민 기자] 송신영(넥센 히어로즈)이 은퇴한 김용수가 갖고 있는 613경기 출전 기록을 뛰어 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송신영은 4일 경기 전 목동구장에서 “우완 전통파인 김용수 선배님이 갖고 있는 613경기 출전 기록을 넘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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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현재 역대 최대 경기 출장 선수를 살펴보면 류택현(850경기), 조웅천(813경기), 가득염(800경기), 오상민(736경기), 이상열(686경기), 송진우(672경기), 이혜천(647경기), 차명주(613경기), 김용수(613경기), 이강철(602경기), 김정수(600경기)가 송신영보다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이중 우완 전통파 투수는 김용수가 유일하다.
송신영이 김용수에 이어 또 하나의 목표로 삼은 것이 조웅천이다. 송신영은 “조웅천 선배 한 명만 가지고 있는 50승-50홀드-50세이브를 넘어서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3일 KIA전서 통산 47번째 세이브를 올린 송신영은 48승, 61홀드를 기록 중이다. 대기록 달성에 2승, 3세이브만을 남겨 놓고 있다.
13시즌동안 꾸준하게 1군 무대에서 뛰었기에 가능한 기록이었다. 송신영을 버티게 한 것은 정신력이었
송신영은 “600경기를 넘으며 700경기가 그 다음 목표가 될 것이다. 1000이닝 투수도 넘고 싶다”고 했다.
집 같은 편안한 넥센으로 돌아온 송신영이 조금씩 전설들에 가까워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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