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2013-14 프로배구의 공통점은 ‘프로 경험 풍부한 감독’이다.
신생 제7구단으로 프로배구에 뛰어든 아프로파이낸셜(브랜드명 러시앤캐시, 회장 최윤)은 3일 팀 색깔인 젊음에 맞춰 김세진(39) 해설위원을 창단 감독으로 내정했다.
러시앤캐시는 창단 팀에 걸맞는 신선한 이미지의 사령탑을 찾던 중 김세진을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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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5개 구단들도 자신들의 입장에서 “(프로 경험 많은) 인재가 없다”고 하소연한다. 그렇다고 아마 혹은 지도자 경험 없는 선수 출신을 뽑기에는 무리수가 따른다고 한다. 실제 지난 시즌서 몇몇 구단은 획기적(?)으로 아마 출신 명장을 선임해 한 동안 이슈를 모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로 끝났다.
한 배구인은 “(프로경험 감독)인재가 없다. 차기 시즌도 V리그 감독들은 여전히 친숙한 얼굴들이 발탁됐다. 전혀 변한 게 없다. 감독은 그대로 팀만 바뀌었다. 슬픈 프로배구의 현 주소다”
한편 여자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IBK기업은행, 도로공사, 흥국생명을 제외한 나머지 구단들은 “한번 더”라며 기존 감독과 재계약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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